[2019 연세대 물리학과 합격] 진선여고 졸업 임OO
2026.04.03
Q. 고1 때부터 선경에 다니셨다고 들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1,2를 선경어학원에서 다녔습니다. 학종은 일찌감치 포기했었기 때문에 제 수강후기는 수능에 중점을 둘 것 같습니다.
저는 1,2학년 때 적당히 공부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암기 3회독(...)을 하지는 않았고 학원 선생님들께서 주시는 과제를 혼나지 않을 정도로만 했습니다. 성적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고 수행평가는 안냈지요... 사실상 공부는 고2 겨울방학 때부터 했습니다.
Q. 선배님만의 과목별 수능 공부 TIP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국어는 진짜 꾸준함이 바로 점수로 직결되는 것 같아요. 저는 겨울방학 때는 아직 공부하는 방법이나 습관을 익히느라 체계적인 공부는 못했지만 3월부터는 매일 아침에 2시간씩 문제를 풀었습니다. 연초에는 기출문제 위주로 모의고사 하나를 3일에 나눠서 풀었고 수능특강 문학 작품을 매일 1,2개씩 흩어봤습니다.
수능완성은 사실 펼쳐본 적이 없고 6월부터는 기출을 한 번 더 풀면서 사설 모의고사를 같이 봤습니다. 수능 직전에는 3개년 6,9,수능 모의고사만 한번 더 봤습니다. 전반적으로 양보다는 질에 집중했습니다. 조금씩 매일매일.
수학은 저는 현우진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수학 과목은 기출을 풀고 나서 틀린 문제를 분석하는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사소한 문제라도 내가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복습하고 기록해 놔야 나중에 오답노트를 봤을 때 내 약점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1,2달 정도 내가 틀린 문제를 전부 기록해 놔야 내가 실수하는 부분을 알 수 있으니 지루함과 귀찮음을 참는게 관건입니다.
3학년 때는 영어를 대형 강의를 들었습니다. 1,2학년 때 영어는 선경에서 어느 정도 기본기를 쌓았고 절대평가여서 별로 긴장을 안 했습니다.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만 투자를 했고 거의 연계교재 위주였습니다.
영어를 약간 소홀히 해서 그런지 2등급을 받았습니다... 대학에 전공 서적이 대부분 영어이기도 하고 졸업하려면 영어 강의가 필수인데 수능 영어 성적이 좋으면 면제가 되기도 하니 영어를 등한시 하면 안 됩니다.
탐구는 어떤 과목을 선택하던지 간에 공부하는 동안 한 번 쯤은 무조건 흔들립니다. 저는 물리1, 화학2를 선택했고 수능 전까지 후회했습니다. 제가 마이너 과목을 선택한 것도 있지만 인기 과목을 선택해도 점수나 표점이 조금이라도 미끄러지면 다른 과목을 선택할까 고민하게 됩니다. 다른 과목을 선택해도 점수는 크게 변동이 없고 공부하는데 시간만 더 들어가므로 그냥 선택한 과목을 계속 하는 게 더 낫습니다.
Q. 이 글을 읽고 있을 입시생, 그리고 모든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을 때부터 기출과 개념서만 보면서 기본기를 다졌는데 이 때 지루해서 죽을 뻔 했습니다. 생각보다 수능 직전에 많이들 해이해지는데 이 때 정말 잘 해야 합니다. 잘못하다가는 저처럼 영어시간에 졸수도 있어요.
저는 한 해 동안 별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지냈습니다. 고3이라고 해서 전부 공부에 찌들어서 살지는 않고 약간 미쳐서 뭘 해도(공부 빼고) 즐겁습니다. 너무 힘들게 공부하지 말고 정말 하기 싫을 때는 하지 말고 1시간 정도 노세요.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것보다는 적당히 놀면서 공부하는게 건강에도 좋고 결과도 잘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