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연세대 경영학과 합격] 영동일고 졸업 김OO
2026.04.03
Q. 중학생 때부터 선경에 다니셨다고 들었어요.
저는 선경어학원을 중2 겨울부터 고3 종강 때까지 다녔습니다.
외국에서 어릴 때 살다 왔고, 중2 때까지는 정말 외국학교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만 다녔어서 그런지 문법 용어는 하나도 몰랐었습니다. 4형식 문장은 물론이거니와 주어와 보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지경이었죠.
문법은 다 ’감‘으로 풀었어서 체계적으로 푸는 방법도 몰랐었습니다. 처음에 문법 수업을 들었을 때에는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았었습니다. 남들 다 아는 수준의 기본적인 내용도 못 알아듣겠으니 수업에 흥미도 떨어지고 숙제도 안하고... 그러다가 고1 때 신동훈 선생님 덕분에 제 머릿속에 있던 그 ’감‘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독해에서 무언가 막힌다는 기분은 느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몇 가지 고민이 있었다면 첫째, 빈칸 선지를 볼 때 다 맞고 다 틀리다는 기분이 든다는 것과 둘째, 순서/삽입에서 글의 흐름으로만 풀다 보니 막히는 부분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경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빈칸에서 주관을 개입하지 않고 답을 고르는 방법과 순서/삽입에서 단서를 통해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Q. 선배님만의 내신 공부 TIP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놀랍게도 수시 원서를 논술 포함해서 단 한 장도 쓰지 않았어서 수시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챙기는 편이 훨씬 편하다는 것입니다. 제 주변에도 내신이 안 나온다는 이유로 수시를 버리고 정시에 올인하겠다고 말하고 다니는 친구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친구들 중에서 미친 듯이 수능 공부를 하는 아이는 정말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내신이 안 나와서 ‘아, 난 정시니까 괜찮아.“ 하고 자기위로 하지 마시고 최대한 챙겨보세요.
내신 공부가 수능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고2 내신 때 국어 문법을 워낙 꼼꼼히 해놨어서 고3때는 문법 공부를 단 한 순간도 따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문법은 항상 다 맞았고요. 그리고 고2 때 내신으로 수학 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소위 말하는 ’내신틱‘한 문제들을 풀어본 것이 수능 공부를 하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탐구도 수능 때 선택할 과목이라면 내신 때 열심히 하세요.
Q. 선배님만의 수능 공부 TIP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수능! 제가 준비한 단 하나의 입시 과정이기도 하죠. 많은 분들이 학교에서 내신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으면 쉽게 정시로 방향을 트실 텐데, 본인이 모의고사 점수가 압도적으로 1등급이 나오지 않는 이상 쉽게 정시에 모든 것을 걸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시험 한 번에 내가 갈 대학이 결정된다는 것이 생각보다 무겁게 다가오거든요. 저는 멘탈이 굉장히 강하고 시험 볼 때 떨어본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수능 시험장에는 제 심장 박동이 귓가에 들리더라고요.
정시 준비는 생각보다 별게 없습니다. 수능은 내신 때 치루는 일반적인 암기과목과는 다르게 평소에 얼마나 해놨느냐가 등급을 결정짓습니다. 닥쳐서 할 생각으로 미루지 마시고 1년 동안 꾸준히, 수준을 올려가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세요. 특히 영어는 학원에서 하라는 것만 잘 따라가도 점수는 보장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