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합격] 영동고 졸업 최OO
2026.04.03
고1 3월 모의고사에서 69점을 맞을 정도로 영어공부는 잘하지 못했습니다. 예비고1 때부터 선경어학원에 다니며 제 내신등급과 모의고사 등급이 등차수열로 상승했습니다. 선경어학원의 다양한 자료와 꼼꼼한 내신 대비로 내신 성적이 2등급까지 오를 수 있었고 비연계 및 EBS 연계 공부도 꼼꼼히 해서 2등급을 수능에서 받았습니다.
Q. 선경의 수능 수업에서 수능 대비에 특히 도움을 받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절대평가로 영어가 바뀌었기 때문에 국어, 수학, 탐구 2과목을 하느라 고3 친구들은 영어 공부를 많이 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고2 때까지 영어를 어느 정도 끝내자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언어 감각이 다른 영역보다 뛰어나서 문장 구조를 파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크게 없었지만 어휘력이 부족해서 영어 문제를 풀 수 없었습니다.
단어 외우는 게 제일 힘들었지만 1학년 때부터 다른 날에 학원에 나와 단어를 외우는 등 단어를 최대한 많이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 푸는 스킬이 부족해서인지 주제, 제목 문제는 굉장히 잘 풀었지만 그 이후의 문제들은 풀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문제를 푸는 방법을 유심히 파악하여 숙제를 할 때에 그 방법으로 풀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1학년 때에는 별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았지만 2학년 3월 모의고사에서 85점을 맞았고 처음으로 2등급을 맞았습니다. 권남훈 선생님께서 독해 지문을 유형별로 나누어 주셨는데 나누어 주신대로 분석하며 푼 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국어문법은 굉장히 잘 하지만, 영어문법은 10개 중에 2~3개를 맞을 정도로 굉장히 못했습니다. 2학년 때 이소영 선생님께서 문법 공부를 엄청 빡세게 시키셨습니다. 그 결과 문법 실력도 많이 올랐고 모의고사는 물론 내신에서도 문법 문제를 많이 맞힐 수 있었고 수능에서도 문법 문제를 맞힐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국문법과 영문법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해가며 공부했기 때문에 영문법 이해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어, 문법, 독해가 늘자 자연스레 제 영어실력도 일취월장했습니다. 그 어려웠다는 2018년 시행 고2 11월 모의고사에서 95점을 맞아 반에서 1등도 했습니다.
연대나 이대 아니면 영어는 안 중요할 수 있지만, 2등급은 받으려면 2학년 때까지는 국어 수학 영어를 1:3:2 정도로 둘만큼 영어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과면 3학년 때 하루에 한 시간씩은 연계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김나영 선생님께는 거의 2년간 배운 것 같은데 굉장히 밝고 엄청 꼼꼼하십니다. 선생님만의 꼼꼼한 수업 스타일과 꼼꼼한 관리가 선생님만의 강점이신 것 같습니다.
Q. 선경의 내신 수업에서 영동고 내신 대비에 특히 도움을 받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본격적으로 고 2때부터 내신과 수능 성적이 올랐습니다. 영동고등학교는 타 학교와 다르게 영어도 수능식으로 내서 암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는 학교입니다. 다시 말해서 수능 공부를 하면 내신 성적도 오르고, 내신 공부를 하면 정시 성적도 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원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필기본에 필기해주신 내용들과 문법 등을 토대로 집에서 복습했습니다. 수학과 과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들은 문제 풀이보다는 개념 복습이 중요하기에 ‘이해’에 기반을 두고 영어 내신 공부를 했습니다. 모르는 단어들은 반복해 암기하고 지문들의 내용과 문법을 꼼꼼히 학습한 결과 내신 성적이 오를 수 있었습니다.
혹시 영동고를 다니고 계시면 지문암기보다는 내용의 이해가 선행되어야 좋은 등급을 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학년 때 내신을 최보라 선생님께서 해 주셨는데 내신 등급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3학년 내신은 EBS 기반이었기 때문에 정시 공부에도 굉장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선배님만의 서강대 전형 TIP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020 대입부터 학종이 이 두 전형으로 나뉘었는데 둘이 별 차이 없습니다. 종합형은 수능 전, 학업형은 수능 후 전형입니다. 서강대학교 입학설명회에서 학업형은 수능 잘 본 사람은 쓰지 말라고 만든 전형이라고 합니다.
Q. 선배님만의 비교과 TIP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봉사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선한 취지가 아닌, 대학 가려고 억지로 하는 것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반고 문과에서 2.3~4 등급을 받을 정도로 서강대에 어울리는 내신 등급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학생들과는 다른, 저만의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수상경력도 거의 국어 관련인 독서퀴즈나 글쓰기 대회 상, 그리고 한문 교과우수상 뿐입니다. 또한 동아리도 1년에 3개씩 국어, 교육 관련된 동아리에서 활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책도 윤리, 국어, 교육 관련 책들만 읽었습니다. 세특도 거의 전과목에서 국어나 교육 내용이 들어가 있을 정도로 국어와 교육으로 생기부가 ‘도배’되어 있습니다. 저처럼 꿈이 뚜렷한 분들은 이 길 저 길 걸어가며 생기부를 채우는 것보다는 한 길만을 쭉 걸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자소서에 남들은 겪기 힘든, 저만의 이야기를 사실기반으로(약간의 허구도 OK)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금속반응성은커녕 주기율표도 몰랐었는데 1학년 때 화학 선생님께 도움을 많이 받아 화학 실력을 향상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쉽지 않은 경험을 통해 교사의 꿈이 더 확고해졌고 이 경험을 자소서에도 썼습니다.
문과가 화학을 잘해도 얼마나 잘할까, 교수님들이 의아해하실 수도 있고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내 과학마인드맵대회에도 나가 이과 학생들을 다 이기고 대상을 타서 자소서가 사실기반임을 교수님들께 간접적으로 말했습니다. 또한 제가 국어과목에 열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10구체 향가의 표기 방법을 직접 분석해보는 탐구 활동을 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해 생기부에 이 내용들을 다 적었습니다.
이처럼 평소에 자소서에 쓸 거리들을 생각해놓고 그것들이 사실기반임을 알리기 위해 생기부에 적어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 내가 이 과에 관심이 많고 전공하고 싶다는 의지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소서, 생기부보다는 내신성적이 우선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내신 성적 잘 받아놓는 게 우선입니다.
Q. 이 글을 읽고 있을 입시생, 그리고 모든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서강대학교는 다른 학교들과 다르게 복수전공하기 수월합니다. 문과이지만 공학 복전이 가능하고 이과이지만 경영학 복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문과는 취업고민이 많은데, 서강대의 ‘다중전공제도’가 이러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